한번에 두가지 생각을 해버린듯..

결정적인 실수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1차전 2대1 패배했던 뮌헨은 최소 2대1 이상의 스코어를 만들어야 했다. 전반전 1대1이었기에 한 골이면 최소 연장전은 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그 꿈이 1분만에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진압박에 당황한 뮌헨의 톨리소는 골키퍼 울라히에게 백패스를 하는데...

'후반 초반' 울라히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벤제마의 멀티골!

어중간하게 골키퍼와 벤자마 사이로 흘러가는 공

 

 

공을 받기 위해 나오던 울라히가 어정쩡하게 슬라이딩을 하는데.. 잡을 수 없는 공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듯..

 

톨리소가 백패스를 한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 울라히가 그냥 걷어내면 되는 공인데 너무 당황한듯... 그런 실수를 놓칠리 없는 레알 마드리드, 벤자마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2대1로 만들어 버린다. 뮌헨으로선 2골이 필요해진 상황.. ㅠ

경기 후 뮌헨의 전설 올리버칸은 이 장면을 보고

"확실히 그는 두 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손으로 공을 잡기를 원했던 것과 또한 걷어내야 했다는 것. 가끔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다. 역시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였는데 (카를로스의 프리킥), 다음날까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사람은 그럴 수 있다며.... 하지만 미실이 봤다면...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어!" - <선덕여왕> 미실

죽은 목숨...ㅠㅠ

 

*출처: 카카오TV *의역 및 오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