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로 강팀들과 맞대결…5월 20일 소집월드컵 휴식기-외국 리그 시즌 끝나 소집에 걸림돌 없을 듯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이틀 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정용호는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리는 툴롱컵에서 프랑스, 토고, 스코틀랜드와 같은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툴롱컵에는 잉글랜드와 멕시코, 일본을 비롯한 12개국이 참가해 네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툴롱컵에는 해외파를 포함해 최정예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수원 JS컵 때는 국내 K리그1 구단들이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점을 이유로 U-19 대표 발탁에 난색을 표명했고, 외국 구단들도 차출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정정용호는 수원 JS컵에서 1차전 모로코에 1-0 승리 이후 멕시코와 2차전 1-4 패배, 베트남과 3차전 1-1 무승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K리그에서 새내기의 매서움을 보여주는 조영욱과 전세진에다 이강인 등 해외파까지 가세하면 연령별 최강 전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번 툴롱컵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에 따른 프로 구단들의 A매치 휴식기에 열리는 데다 해외 리그는 시즌이 끝나는 만큼 해당 선수들의 합류에 큰 걸림돌이 없다.
정 감독은 "조영욱과 이강인 모두 수원 JS컵 때는 리그가 진행 중이라서 소집하지 못했지만 툴롱컵에는 리그가 쉬는 기간이라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팀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경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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