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그냥 살라, 그저 살라, 또 살라였다. 살라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지배했고, 리버풀에 살라 얼굴을 한 스핑크스를 세워도 무방할 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살라와 피르미노, 마네의 대 활약속에 리버풀은 3:0, 5:0을 만들었다. 완승의 상징적인 스코어가 될 때마다 카메라는 안필드를 방문한 로마 축구황제의 얼굴을 비췄다.
마네의 골로 3(리버풀):0(로마)이 된 순간 토티의 표정
피르미누의 골로 5(리버풀):0(로마)이 된 순간 토티의 표정
두 상황에서의 토티의 표정은 비슷한 것 같지만, 아주 다르다.
3:0 순간에는 "내가 여기에 왜 왔지...", 5:0이 된 순간에는 "모르겠다" 사실 드립 좀 치고싶은데... 토티의 표정을 보니까, 나오던 드립도 쏙 들어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