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이 마주하게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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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이 마주하게될 변수
  • 유스포
  • 발행 2018.04.24
  • 조회수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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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들의 빠른적응이 관건이다
야축특파원 유스포's 한줄

지난 24일 스페인과 독일의 평가전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나선 데 헤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의 공인구인 텔스타 18에 대해 한마디 하소연을 하게 된다. "정말 이상한 볼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인 텔스탈 18에 대해 세계 정상급 골키퍼들이 “거리 판단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공의 반발력이 좋아 슈팅하는 순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골키퍼가 볼의 방향과 거리에 반응하기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다분하다.

심지어 나폴리의 페페 레이나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AS)와 인터뷰에서 “볼의 거리를 판단학 어려워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중거리 슈팅으로만 적어도 35골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텔스타 18’은 겉면이 플라스틱 필름으로 덮여있어서 손으로 꽉 쥐는 게 쉽지 않아 골키퍼 입장에서는 문제가 많은 공인구” 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테어 슈테겐도 “볼의 움직임이 심하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결국 볼에 익숙해지는 것밖에 없다. 월드컵 개막전까지 볼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의 중요도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번 월드컵의 우승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골키퍼들의 역할은 가히 대단했다. 특히 예선전을 통과하고 16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는 승부차기가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번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이 얼마만큼 텔스타18에 빨리 적응하여 팀의 실점률을 줄이는지가 관건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의 활약에 집중 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생기게 되었다. 과연 어느 국가의 어느 골키퍼가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지 지켜보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로, 텔스타는 ‘텔레비전 스타’라는 뜻이며 18은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2018년을 의미한다. 텔스타 18은 전체적으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된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돼 있는데, 흑백으로 구성된 원조 텔스타의 색을 유지하면서 6개의 다각형 조각으로 패널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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