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대전 시티즌 대표, 경기 후 심판대기실 난입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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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대전 시티즌 대표, 경기 후 심판대기실 난입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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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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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사실관계 확인 후 상벌위 소집 여부 결정"

지난해 12일 고종수(오른쪽) 대전 감독 취임식 당시 김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 시티즌의 김호 대표이사가 경기 후 심판대기실까지 들어가 심판 판정과 관련해 거칠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아산 무궁화의 경기 이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심판 판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거친 발언이나 일부 물리력 행사가 있었으며, 구단 관계자의 출입이 제한된 심판대기실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구두로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김 대표가 내려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거친 발언 등을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문제 삼은 판정은 이날 후반 37분 아산 허범산의 결승골이 나오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당시 아산 조성준이 대전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허범산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득점 후 심판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조성준의 몸싸움이 반칙이 아니었다고 판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일단 심판 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판단이다. 이와 무관하게 김 대표의 행동이 징계 대상인 것은 사실"이라며 "곧 감독관 평가회의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황에 대해 김 대표는 "경기 후 내려가 심판에게 마지막 상황의 비디오를 한 번 보자고 했는데 못 본다고 하면서 가버려서 대기심을 붙잡았다"며 "심판실에 들어가서 '왜 이렇게 됐느냐'고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내내 판정에 문제가 있었고, 또 어제오늘 일도 아니었다. 비디오판독은 공정하자고 하는 건데 너무 일방적"이라고 비판하며 "상벌위가 열리면 가서 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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