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가말류 2골' 포항, 경남과 난타전 2-1 신승…4위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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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말류 2골' 포항, 경남과 난타전 2-1 신승…4위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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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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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퇴장·자책골 악재 딛고 강원에 2-1승…시즌 첫 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공격수 레오가말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경남FC를 꺾고 4위 자리를 꿰찼다.

포항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포항은 최근 2연패 사슬을 끊고 4승 1무 2패(승점 13점)를 기록했다.

이날 패한 경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4위에 자리 잡았다.

경남은 최근 3경기(1무2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전반 13분 선취골을 넣었다. 수비수 강상우가 오버래핑으로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는데 경남 우주성의 반칙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포항은 키커로 나선 레오가말류가 골대 구석으로 공을 차 넣어 1-0을 만들었다.

포항은 전반 37분 송승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골키퍼 손정현의 반칙을 끌어내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반칙 무효를 선언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잃었다.

포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레오가말류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레오가말류는 팀 동료 채프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뒤에서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후반 11분 경남 네게바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왔고, 후반 25분엔 포항 배슬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에 걸렸다.

후반 28분엔 국내 프로축구에서 보기 힘든 '슈퍼골'이 나왔다.

경남 김효기가 쿠니모토의 오른쪽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을 연상케 할 만큼 멋진 골이었다.

사기를 끌어올린 경남은 이후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후반 40분 쿠니모토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의 추격전은 무위로 끝났고, 포항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최하위를 달리던 대구FC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대구는 강원FC와 홈경기 후반 중반까지 1-0으로 앞서있다가 정치인의 퇴장과 자책골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6분 남기고 터진 김진혁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다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강원은 4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는 적극적이고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강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특히 기회가 날 때마다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대구의 외국인 선수 세징야는 전반 16분 중거리 슈팅을 했는데,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전반 21분에 나온 고승범의 오른쪽 측면 슈팅도 위협적이었다.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는 저돌적인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대구는 전반 26분 선취골을 넣었다. 센터 서클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는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상대 골문으로 쇄도하는 김경준에게 패스했고, 김경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사각지대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쪽으로 공을 차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대구는 후반전에서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강원 선수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지나친 의욕이 화를 불렀다.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2016년 대구에 입단한 유망주 정치인이 상대진영에서 박선주에게 거친 백태클을 범했다.

정치인은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구는 강원의 총공격에 시달렸다.

후반 33분엔 동점을 허용했다. 상대 팀 박선주의 오른쪽 크로스를 대구 수비수 한희훈이 헤딩으로 처리했는데, 공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대구는 허무하게 1-1 동점을 내줬다.

기세가 강원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강원은 박정수를 투입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이때 대구가 허를 찔렀다. 총공격에 나선 강원을 상대로 맞불을 놨다.

후반 39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진혁이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후 대구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지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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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모음> 포항 스틸러스 vs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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