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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하는 서울 원정팬 찾아간 데얀 “존중한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의 첫 슈퍼매치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데얀은 지난 1월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FC서울을 떠나 라이벌 수원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붉은 피의 사나이’로 불렸던 데얀은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아울러 ‘왜 하필 수원이냐’라는 서울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그래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데얀은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서울과 첫 슈퍼매치에 출전했다.

서울 원정 응원단은 데얀을 겨냥해 야유를 퍼부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우~’하는 야유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메아리쳤다.

 
 

데얀은 내색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야유에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서울 원정 응원석으로 걸어갔다.

서울 응원단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여전히 야유했다.

데얀은 응원단 석 앞에 선 뒤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응원을 보내준 친정팀 팬들에 관한 예의였다.

데얀은 경기 후 “그분들은 오랜 기간 나를 응원해줬다. 존중한다”라며 경기 후 서울 응원단에 인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몇몇 분들은 야유하고 소리쳤지만, 정확히 어떤 말인지 알아듣지는 못했다.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관해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서울의 옛 동료 선수들과 계속 친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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