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홈런왕' 박병호 vs '미래의 홈런왕' 강백호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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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홈런왕' 박병호 vs '미래의 홈런왕' 강백호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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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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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하위권 탈출 놓고 3연전

박병호(넥센·왼쪽)와 강백호(kt)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2년부터 2015년까지 KBO리그 홈런왕으로 군림했던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와 강백호(19·kt wiz)가 올해 처음으로 정규시즌 맞대결을 벌인다.

넥센과 kt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해 잠시 KBO리그를 떠났던 박병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15억원에 넥센과 사인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가동해 가볍게 몸을 푼 박병호는 1일 현재 홈런 3개로 리그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1위와는 불과 1개 차이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홈런왕 후보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4년 동안 홈런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한창 전성기에 접어든 그는 지난해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KBO리그 투수들에게 공포심을 되새기고 있다.

덥수룩한 한용덕 감독

박병호는 8경기에서 타율 0.370(27타수 10안타)으로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볼넷 10개를 골라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년 동안 한국을 떠났던 박병호는 kt와 3년 만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병호는 kt의 1군 합류 첫해인 2015년 상대 타율 0.317, 6홈런, 20타점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강백호는 박병호에 비교하면 '풋내기'다.

그러나 힘이나 스윙, 변화구 대처 능력은 풋내기가 아닌 베테랑 선수로 보일 정도다.

kt의 2차 1순위 지명 신인인 강백호는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려 이 부문 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0.333, 11타점으로 홈런 외의 성적도 준수하다.

kt는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홈런 4개)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팀 홈런 20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넥센과 kt는 나란히 5승 3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은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만난다.

조원우 감독 '개막 7연패 탈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두 팀은 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한용덕 신임 감독 체제로 출발한 한화는 2승 6패로 리그 9위, 롯데는 개막 7연패에 빠지며 1승 7패로 10위다.

양 팀 모두 주중 3연전을 계기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게 목표다.

'우승 후보'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는 SK 행복드림 구장, '한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3∼5일 맞대결을 벌인다.

주말(6∼8일) 3연전에서는 KBO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롯데와 LG의 라이벌 더비가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한화와 kt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NC와 두산은 잠실구장, 삼성과 SK는 문학구장, 넥센과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3일∼8일)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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