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윤성빈, 김광현 아닌 SK 타자들과 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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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윤성빈, 김광현 아닌 SK 타자들과 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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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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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성빈

(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광현 복귀전'으로 관심을 끄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 경기에서 김광현 상대는 윤성빈(19)이다.

2016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53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김광현은 명실상부한 한국프로야구 대표 좌완 에이스다.

반면, 윤성빈은 이날이 1군 데뷔전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조원우 롯데 감독은 윤성빈에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용기를 불어넣었다고 한다.

조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앞서 "상대가 김광현이니 부담 없이 자신 있게 던져야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며 "어차피 윤성빈은 김광현이 아닌 SK 타자들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조 감독은 이날 선발로 우완 에이스 박세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윤성빈을 선택했다.

윤성빈은 고교 무대를 평정한 뒤 지난해 계약금 4억5천만 원을 받고 롯데에 1차 지명됐다.

대형 투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부상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1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조 감독은 "윤성빈은 스프링캠프나 시범경기에서 대체로 괜찮았다"며 "구위가 워낙 좋아서 맡길 만 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이 이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 앞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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