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강팀’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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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강팀’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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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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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축특파원 2기 유원석> 토트넘 vs 유벤투스 ???8일 새벽 4시45분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2월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두 팀의 16강 1차전 경기는 유벤투스의 곤살로 이과인의 멀티골, 토트넘의 해리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 of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10년 남짓 10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팀이었다. 2000년대 중반이후 점차 10위권 안으로 들어오며 리그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며 6위권 안팎의 성적을 내는 팀으로 성장하였다. 2014년 포체티노 감독선임 이후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선임 첫 시즌을 제외하고 15/16시즌 리그3위, 16/17시즌 리그2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BIG4 자리를 놓치지 않고있다. (17/18 시즌 현재 리그4위)

<토트넘 of 챔피언스리그>
?그렇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어떨까? 토트넘은 UEFA Champions league 출범이후 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처음 출전하였다. 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1차전 4:0 패배, 2차전 1:0 패배 합산스코어 5:0으로 탈락하였다. 주목해 볼 점은 10/11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성적이 현재까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최고성적이라는 점이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 선임이후 세대교체를 이루어내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범위를 유럽전체로 넓히게 된다면 토트넘은 강팀이라는 이미지는 떠오르지 않을 수 밖에 없다. 2010/2011 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토트넘은 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을 맛보며 리그 내에서만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는 이미지 또한 가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토트넘에게는 이번 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럽 강팀으로서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강호 레알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섞여있었음에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특히 웸블리에서 펼쳐진 레알마드리드와의 조별예선 4차전에서의 3대1 승리는 레알마드리드가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만큼 많은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1차전 유벤투스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2차전 0대0 혹은 1대1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10/11 시즌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에 관해서 어느정도 비판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토트넘이 유럽내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몇 시간 후 펼쳐질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주모를 함께 외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일찍 잠에 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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