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오늘 상하이선화전 승리가 꼭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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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오늘 상하이선화전 승리가 꼭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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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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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축특파원 2기 박상우> 최근 2경기 연패를 기록한 수원은 오늘 3월 7일 19시 펼쳐지는 상하이 선화와의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올 시즌 시작은 좋았다.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30일 수원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서 탄호아를 5-1로 꺾으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5골 모두 이적생들이 관여하며 더욱 강해진 수원을 기대하게 하였다.? 2월 14일 날 펼쳐진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도 수원은 시드니 FC를 2-0으로 꺾으며 부담스러운 호주원정을 이겨내었다.

문제는 그 후다.

수원은 홈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2대1 패배, K리그1 개막식에서 전남에 2대1 패배를 기록하며 홈에서 뼈아픈 2연패를 기록했다. 만일 상하이 선화에게 패하게 된다면 홈경기 3연패로 분위기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

수원이 ‘슬로 스타터’로 최근 몇 년간 시즌 초반 좋은 시작을 하지 못하였지만, 3연패는 최악이다. 어떻게서든 피해야 할 것이다.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외부가 아닌 내부의 문제가 크다. 작년 수원의 골대를 지키던 신화용 선수는 손목인대 부상으로 3월 말 복귀예정이다. 엎친데 덮친격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김은선 선수의 무릎부상에 이어 주전 수비수인 조성진도 부상으로 상하이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김은선 대체자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 수원의 중원은 지난 2경기에서 김은선을 대신해 출전한 조원희로는 큰재미를 보지 못했다. 중원에서의 압박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변화된 중앙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상화이선화도 현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상하이는 현재 4경기에서 단 한번의 승리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하이전에서 수원이 승리한다면 아챔 조별예선 유리한 순위 확보로 현재 아챔과 리그 경기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 중인 수원이 보다 여유로운 선수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수원과 상하이선화의 경기는 JTBC3 Fox Sports,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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