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없이 토너먼트 치르는 PSG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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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없이 토너먼트 치르는 PSG의 모험
  • 야동말고 축동
  • 발행 2018.03.06
  • 조회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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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없는 파리 생제르망이 레알 마드리드와 두 골 차 승부를 뒤집는 모험에 도전한다.

<야축특파원 2기-김정현>?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가 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1대3 패배를 당한 PSG는 홈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네이마르 없이 8강에 도전해야 하는 PSG

 

PSG는 강력한 크랙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후반기에 악재를 만났다. 지난 리그 앙 27라운드 마르세유와의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가 발목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경기장에 복귀하는데 최소 2개월은 걸리는 상황이다. 시즌 막바지에 가서야 출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대항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그것도 16강 1차전 원정에서 네이마르를 앞세우고도 1대3으로 패한 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레알에게 패한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PSG가 불안한 이유다.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디 마리아가 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디 마리아는 마르세유와의 꾸프 드 프랑스 준결승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리그 앙 28라운드 트루아 원정 경기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다른 주포인 음바페는 마르세유와의 꾸프 드 프랑스 준결승 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후반 시작 1분 만에 교체되었다. 레알과의 2차전에서 출장이 불투명했지만 최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며 레알 전 출장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챔스’의 사나이 호날두가 움직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홈에서 열린 16강 1차전 경기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서 3대1 승리를 거둔 레알은 이후 5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에스파뇰 원정에서 0대1 패배가 있었지만 주전 급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경기였다.

특히나 호날두의 최근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라리가 2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그는 자신이 뛴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몰아 넣었다. 시즌 초에 부진했던 흐름은 완전히 잊은 모습이다. 역시나 시즌 초에 부상으로 주춤했던 베일도 득점포를 꾸준히 가동하고 있다.

레알이 갖는 변수는 PSG의 원정골과 중원이다. PSG가 마드리드에서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에 이 원정골은 경기 중에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르는 변수 중 하나다.

또 하나의 변수는 중원 조합이다.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각각 무릎과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해 이번 파리 원정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24인 원정 명단에 두 선수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코바치치가 대체 자원이지만 두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면 중원 싸움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생긴다.

네이마르가 없는 상황에서 친정 팀을 상대하는 디 마리아가 다시 흐름을 잡은 PSG와 이변 없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오늘 새벽 역시 밤잠 설치고 이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

잠 안올땐....... 야동말고 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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