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에서 3:0 대승을 이끈 축신축왕 메갓메신 리오넬 메시.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 고작 8.03km만을 뛰었다. 8.03km를 뛴 메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시는 키패스도 9회나 기록하며 사실상 게임을 혼자 해먹었다. 이 경기를 혼자 해먹은 메시는 평점 만점인 10점을 받으며 어쩌다 가성비 좋은 선수가 됐다.(뛰는 거리에 비해...)
메시가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8.03km를 뛰었는데, 바르샤가 졌다면 또 한번 메시는 '활동량'과 관련해서 디지게 욕을 먹었을 수 도 있다. 뜬금없이 왜 이런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냐고?축구에서 만약은 없다고들 하는데, 메시가 큰경기에서 질 때마다 '메시의 활동량'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나오는거 보면 악플에도 만약이 없는 것 같아서 하는 소리다.
메시의 활동량은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샤를 지휘할때도 꾸준히 적었다. 요즘 맨시티에서 '하이프레싱 후 역습'이라는 공격수에게도 활동량이 엄청 필요한 전술로 17/18 EPL 무패중인 펩 과르디올라는 메시의 활동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메시가 경기장에서 걷고있는 것을 보면 그냥 경기장을 산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메시는 자신이 고립되어 있다는걸 알고 있다. 상대 선수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 메시는 더욱 자신이 현 상황(경기중)과 상관 없다는듯 보여주곤 한다."
"메시는 걸어다니면서 모든 순간을 '엑스레이'처럼 찍어놓는다. 메시는 라 리가에서 가장 활동량이 적은 선수다. 하지만 볼이 자신에게 왔을때, 메시는 그라운내 '공간'과 자신이 해야하는 드리블 또는 패스의 '타이밍' 계산을 완벽하게 끝내놓는다. 메시는 다른 선수 모두(동료, 상대편)가 경기장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고 있다."
축구할때 뛰기도 바쁜 우리에게는 이게 뭔 소리인가 이해가 안갈 수도 있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가 될 수도 있다...
그니까 이게 뭐냐면 우리처럼 뭐빠지게 안뛰어다니고 순간순간을 뚝배기에 저장한 다음에....자신에게 공이 오거나 올 것 같을 순간에 메시가 계산한 공간과 타이밍을 이용해....
그만하도록하자...신계에 있는 사람의 노하우는.. 분석하는게 아니다.
펩 인터뷰 원문 - http://www.90min.in/posts/3923815-pep-guardiola-discusses-lionel-messi-s-secret-power-and-why-he-loves-to-roam-the-pitch?a_aid=35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