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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A대표팀을 이긴 유일한 아시아 국가

2004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축구 역사는 물론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한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독일을 3-1로 격파했다!! 한국이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했어도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마당에, 독일 최정예 1군 VS 한국 2군 + 유망주가 붙어서 한국이 이겼다.

독일의 경우 해외파없이 전원 국내파로 구성되었으나 애초에 독일의 국내리그는 바로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올스타 = 독일 국대’로 봐도 무방할 판에, 독일은 분데스리가 올스타를 끌고 왔다. 그렇다. 바로 독일의 최정예 1군이었다. 골문을 막아선 골키퍼 역시 2년 전 월드컵 골든볼-야신상의 주인공 올리버 칸이었다. 그 외에 미하엘 발락 등의 끗발 날리는 선수들이 즐비했던 것.

반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차두리를 제외하고는 전원 국내파 위주인데다, 이운재와 이동국을 제외하면 K리그에서 성장 중인 루키가 대부분인 2군 수준이었기에 그 누구도 한국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독일의 최정예 선수들을 대한민국의 루키+국내파들이 격파한, 말 그대로 기적의 승리를 기록한 것. 게다가 더 쇼킹한 것은 바로 이 경기가 독일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팀에 패배한 기록이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독일전 승리 기록이라는 점. 2002년 월드컵 4강전 때에 대한 가장 완벽한 복수였다고도 볼 수 있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우연 혹은 운빨로 이긴게 아니었다. 전반 초반, 이동국이 독일 문전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크로스한 것을 독일 수비가 걷어내자 김동진이 논스톱으로 중거리슛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박재홍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발락이 차 넣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 중반 무렵 독일 진영에 공이 떨어진 것을 이동국이 골대 방향을 등지고 잡아 방향을 돌리며 한 발리슛이 그대로 들어갔다! 올리버 칸은 이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손도 쓰지 못한 채 멍하니 바라보며 막아내지 못했고, 이 골 하나로 이동국은 본프레레호의 황태자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박재홍이 또 한 번 핸들링 파울로 PK를 내주었고, 키커로는 앞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발락이 나섰다. 그리고 발락이 때린 슈팅을 PK마스터 이운재가 쳐냈다. 2년 전 월드컵에서 발락에게 아쉽게 결승골을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이운재로서는 발락에게 완벽한 복수를 한 셈. 2-1로 한국이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당황한 독일은 제대로 공세를 펴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차두리가 수비수 사이로 크로스한 것을 조재진이 가볍게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3-1 완승을 거두었다.

여담이지만 당시 독일은 아시아 투어 일정상 일본과 먼저 평가전을 치르고 온 상태였는데, 이 때 주전을 대거 뺀 2진급을 내보내 일본을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뒀다. 당연히 한국전에 출전한 멤버들은 시차적응도 되었고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이 엄청난 상황이었는데 그걸 한국 2군이 개발살낸 격이다보니 일본의 네티즌들은 열폭했다.

출처 – 나무위키(조 본프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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