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향수병의 왕자는 이렇게 떠나나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으며 화려하게 중국에 입성했던 테베즈의 결말은 먹튀로 끝날듯.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는 테베즈가 자신의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레퀴프를 인용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보도했다.

 

테베즈는 지난 겨울 84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주급 63만파운드를 받으며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테베즈는 슈퍼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16경기(교체2회)에서 4골 5 어시스트만 기록했을 뿐이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아프다는 핑계를 대놓고 놀러다니던가, 체중 조절을 못해 감독으로부터 출전 불가판정을 받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절에도 향수병이 유독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테베즈. 중국에서의 생활이 성공적이지 않자 곧바로 보카주니어스로 복귀설이 끊임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와 보카주니어스간에 논의는 끝났으며 5m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위약금은 테베즈 본인이 부담하는 걸로...

보카주니어스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클럽과 브라질의 CR플라멩구, 터키의 베식타스 등의 클럽들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최근 연변과의 경기에서 평점 10점을 받기도 했었는데.. 참 알 수 없는 테베즈다.

마인드만 잘 잡으면 역대급 선수로 남을수도 있었을만한 재능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