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를 거부한 선수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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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를 거부한 선수 10인
  • 최명석
  • 발행 2017.11.09
  • 조회수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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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국 브라질의 대표는 정말 영광스러운거지만...

2000년대 이후 브라질 출신인데 다른 나라 국가대표를 택했던 선수들, 10명




포르투갈: 페페, 데쿠


브라질리언이었던 페페도 어린시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해 일찌감치 포르투갈 대표팀을 택했고 대표팀의 레전드가 됐다. 포르투갈에겐 신의 한 수가 됨.

데쿠는 포르투 시절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주니뉴 등 슈퍼스타들에 밀려 브라질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포르투갈에서 6년을 보낸 후 시민권을 취득, 귀화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에 뽑히고, 그 첫경기가 브라질...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2대1로 이긴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꺾은건 37년만이었다.

 





스페인: 마르코스 세나, 티아고 알칸타라, 디에고 코스타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스페인으로 귀화한 세나.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박탁됐다. 세나는 귀화해서 성공한 케이스. 세나는 대표팀의 최대 경쟁자 사비 알론소를 벤치로 밀어내고 6경기 중 5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스페인의 유로 2008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티아고 알칸타라의 아버지 마지뉴. 94년 미국 월드컵이 브라질 우승의 주역이었다. 그렇기에 브라질 대표팀을 선택할 것 같았던 티아고 알칸타라는 스페인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결국 스페인을 택하게 된다. 재미난건 동생인 하피냐 알칸타라는 브라질 대표팀을 택했다는 것.

디에고 코스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감독이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프레드와 조를 선호하는 바람에 밀렸다. 두 차례 친선경기를 뛰긴했으나 결국 선택받지 못했고 코스타는 스페인으로 가버렸다.

 





이탈리아: 티아고 모타, 에메르손 팔미에리, 조르지뉴


모타는 브라질 U-23 대표를 했지만,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원해 이태리로 귀화. 할아버지가 이탈리아 국적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에메르손은 어머니가 이탈리아계. 마르셀로와 알렉스 산드루라는 엄청난 선수들이 있었기에 이탈리아를 택했다. 브라질의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긴 했으나 이탈리아로...

조르지뉴는 이탈리아계 브라질인으로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 국적을 갖고 있었다. 15살때부터 이탈리아에서 살았고, 이태리 국가대표에 가고 싶다고 했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발탁하고 싶었으나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발탁하면서 아주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독일: 케빈 쿠라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고, 스포르팅에서 유소년 생활을 하다 슈투트가르트 유소년팀에 다시 들어간다. 브라질과 파나마 국가대표 제의가 있었으나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독일을 선택한다. 응?ㅋㅋㅋ

파나마는 월드컵 나갈 확률이 적고, 브라질은 당시 선수층이 너무 두터웠고 그나마 독일에 비벼볼만 했다고 생각했나봄.. 결국 국가대표팀에 뽑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한다. 이후에는 뢰브 감독과 불화로 인해 대표팀에서 떠나게 된다. 사실 불화가 아니라 자신이 출전 명단에 못들어갔다며 대표팀 무단이탈을 했으니.. 뢰브가 잘했네.

 





크로아티아: 에두아르도 실바


브라질 태생이나 크로아티아로 귀화. 크라질리언이라 불리기도 한다. (브라질+크로아티아의 합성어)

크로아티아에서 6년간 생활 한 뒤 시민권 취득. 2004년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그해 11월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 이후에 대표팀을 왔다 갔다하다가 2014년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를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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