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빠'에서 'FC서울' 입단 그리고 '국가대표 10번'을 차지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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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빠'에서 'FC서울' 입단 그리고 '국가대표 10번'을 차지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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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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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세르비아 2연 전에 나설 국가대표 팀의 백넘버가 공개됐다.

나는 개인적으로 프로팀이나 국가대표팀의 백넘버를 볼 때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에 눈이 많이 간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나 10번이 누가 될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주세종이 10번을 달았다. 다시 명단을 쭉 보니 끄덕끄덕..ㅇㅈ 이다.

주세종은 유명한 FC서울의 팬이였다. 그리고 부산을 거쳐 자신이 뛰고 싶은 클럽이였던 FC서울에서 뛰고있다. 그리고 국가대표 10번을 달았다. 자신이 꿈꿨던 꿈을 이뤄내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10번이 된 주세종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성공한 서울빠


주세종 아버지는 안양LG의 강력한 팬이셨다. 강력한 팬심을 자랑하는 아버지 덕분에 주세종은 안양LG 유스팀에 입단했다. 안양LG 유스팀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했고 백마 중학교와 능곡 고등학교를 거쳤다. 능곡고 시절 FC서울 서포터즈석에서 FC서울을 응원한 일화를 직접 밝히며 '성공한 서울빠' 대열에 올랐다.

서포터즈 좌석인 N석에 앉아 응원가를 불렀고, 가장 좋아했던 선수로는 FC서울에서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던 김동석 선수였을 만큼 FC서울을 열렬히 응원했고 좋아했다고 한다.

프로 데뷔전 상대 : FC서울


건대 시절부터 유명했던 킥력과 패싱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2군에서 첫 시작을 했고, 프로 데뷔 전은 자신이 응원했던 FC서울이였다. 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산 아이파크의 6:0 대패를 막지 못했다. 2013시즌 대부분 2군에 머물렀고 2014 시즌도 2군에서 시작했다.

2014시즌에도 2군에서 시작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았고, 2015년에는 시종일관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부산 아이파크를 홀로 이끌었지만 팀의 강등은 막지 못했다.

팀은 강등 당했지만, 2015시즌 개쩌는 활약 덕분에 2016년 1월 주세종은 FC서울로 이적한다.


꿈의 구단 FC서울


FC서울에 입단하며 자신의 꿈을 이룬 주세종은 2016년 중반 슬럼프를 겪었지만, 포지션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경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 전북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차 전에서 주세종이 보여줬던 투지와 헌신이 넘치는 플레이는 주세종이 팀의 에이스를 넘어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증명했다.

아직 진행중인 2017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하며 다섯개의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킥이 좋은 주세종이 골이 없는게 아쉽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많이 뛰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FC서울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 NO.10


부산 시절 주세종은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다. 2015년 6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했다. 2016년 6월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크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몇 번의 대표팀 차출에도 빛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은 주세종에게 대표팀 10번을 맡겼다. 주세종이 2017 K리그 클래식에서 보여준 물오른 킥력과 왕성환 활동량이 인정받은 결과다.

주세종은 대표팀 발탁 후 인터뷰에서 대체 선발이 아닌 정식 선발된게 처음이라며, 꼭 좋은 모습을 보여줄꺼라 다짐했다. 국가대표 10번이라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극복해낼꺼라 믿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주세종 페이스북&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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