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정복중인 믿고쓰는 첼시산(?)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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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정복중인 믿고쓰는 첼시산(?) 4인
  • 최명석
  • 발행 2017.11.09
  • 조회수 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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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네

첼시에 몸 담았다가 떠난 이후 급 성장한 선수 4명




모하메드 살라


현 리버풀, 구 첼시 FC (2014~2016)

첼시를 떠나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와 로마를 거쳐 이번시즌 EPL 리버풀로 돌아온 살라. 떠날땐 그냥 빠르기만한 유망주였는데, 지금은 이집트의 왕, 유럽리그 최고의 드리블러가 되었다.

사실 살라가 이렇게까지 잘 할줄은 몰랐다. 그저 스피드만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골도 벌써 리그 7골 2도움. 선두 그룹인 8골과 1골차 ㄷㄷㄷ

물론 살라의 치명적인 단점은 골 결정력이 아주 떨어진다는 사실.

7골을 만들기 위해서 슈팅을 37개 시도 그중에 유효슈팅이 24개.

물론 슈팅이 가장 많은 선수인 해리 케인의 59개와 비교하면 아주 골결이 높은 선수라고 봐야하나?

해리 케인은 유효수팅이 22개, 득점은 8득점.

어쨌든 살라는 현재 리버풀에서 마네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상대 후방을 털고 다닌다. 많은 이들이 EPL에서는 또다시 실패할 거라고 했지만, 이젠 아무도 살라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듯.

골 결정력만 고치면 월드클래스인데...

 





로멜루 루카쿠


현 맨유, 구 첼시 (2011~2014)

어린시절부터 워낙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했던 루카쿠는 드록바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그래서 첼시로 이적했던 그는 주전자리를 꿰차기엔 어려웠고 임대를 전전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에버튼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 결국 첼시를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한다.

팀 내 넘버원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으며 15/16시즌 18골, 16/17시즌 25골을 폭발시킨다.

다시 첼시로 돌아올 줄 알았고, 루머도 파다했던 그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포그바와 사진을 찍어 올리고...

맨유 입성 두둥;;;;;

맨유는 당시 현재 첼시로 이적한 당시 마드리드 스타 모라타를 영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기에 충격적인 루카쿠의 이적.

콘테는 코스타에게 문자로 이별을 말했을때 루카쿠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었을 듯. 하지만... 반전.

이 모든건 무리뉴와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의 철저한 계획하에 일어났던 일. 처음부터 무리뉴의 타겟은 루카쿠였다고 한다. 물론 확답할 수는 없었겠지만 루카쿠의 휴가기간 내내 물밑작업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 "포주바" 포그바의 활약이 엄청났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건 ㅋㅋ

결국 모라타는 첼시로 가게 되고 둘의 운명은 바뀌게 됨.

루카쿠는 맨유에 오자마자 적응따윈 개나 줘버리라는 듯,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현재 7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단지 강팀만 만나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이적 첫해임을 가만하면 잘하고 있는 듯. 웃긴건 운명이 바뀐 모라타도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7골 3도움으로 루카쿠와 공격포인트는 똑같다는 것.

 





케빈 데 브라위너


현 맨시티, 구 첼시 (2012~2014)

개인적인 생각으로 EPL의 넘버1을 꼽자면, 데 브라위너가 유일한 월드클래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너무 너무 잘한다.

2012년 1월 31일, 겨울이적시장 마지막날 첼시에 입성한 덕배. 첼시는 루카쿠, 쿠르투아, 후에 아자르까지 벨기에 커텍션을 형성한다. 다들 엄청난 유망주. 지금도 월클급.

하지만 오자마자 KAA헨트로 임대, 반년 후 12/13시즌에는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가게 된다. . 그래도 팀을 먹여 살리며 강등을 피하게 만든다. 33경기 10골 9어시스트. 그 다음은 볼프스부르크로 임대.

중간에 13/14 시즌에는 첼시에 있었다. 무리뉴의 약속대로 개막전에도 출전했고 활약도 괜찮았다. 하지만 찬밥이 돼 버린다. 마타, 쉬얼레,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 등 선수가 넘쳐나기도 했었고...

시즌 시작 전에는 클롭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뻔 했으나, 무리뉴가 불허했다고 한다. 무리뉴를 믿고 팀에 남았으나.. 무리뉴는 덕배를 꾸짖으며 스탯이 왜 이모양이냐고 했다는 썰이 전해져 온다. 그렇게 안타까운 시즌을 보내다가 14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다.

엄청난 활약. 14/15시즌21어시스트로 분데스리가 도움왕이 된다.

다시 EPL로 돌아오는 덕배. 15년 8월 31일 맨시티로 이적한다. 16/17시즌 18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른다.

이번시즌 EPL을 씹어먹고 있는 축구도사. 경기를 보면 정말 잘한다. 공격포인트는 2골 6어시스트지만, 전경기 출장하며 팀을 무패로 이끌고 있는 핵심.

 





네마냐 마티치


현 맨유, 구 첼시 (2009~2011, 2014~2017)

2009년 여름 첼시로 이적해서 몇 경기를 뛰었으나 팀에서 쩌리가 되었다. 그리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SBV 피테서로 임대를 떠난다. 첼시가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하면서 옵션으로 포함돼 벤피카로 다시 떠난다.

2014년 다시 첼시로 돌아와 첼시 2기를 시작한다. 오자마자 다시 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난다. 14/15시즌은 마티치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수준.

15/16시즌은 김동완 해설위원에 따르면 "업소용 진공 청소기에서 가정용 청소기로" 변한 시즌이었다. 흑역사가 되어버린 시즌.

무리뉴가 떠나고 콘테가 오면서 다시 폼이 올라온다;;; 그러다 다시...

16/17시즌 초반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인다. 캉테가 수비적 역할을 하고 마티치가 공격적인 역할을 하는데.... 했지. 10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평점 9점을 받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으나.. 14라운드 부상을 당한 이후로 폼이 사라짐. 그리고 첼시 팬들의 까임을 당하기 시작하고..

결국 뜬금없이 맨유로 이적한다. 첼시 팬들은 환호했고 맨유 팬들은 우울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서 첼시둥절...

무리뉴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으며 최고의 이적 중 하나로 꼽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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