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만에 맨유를 잡은 허더즈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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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만에 맨유를 잡은 허더즈필드
  • 최명석
  • 발행 2017.10.22
  • 조회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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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 첫 패배


최프로's 한 줄

 

정말 마지막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맨유를 잡은 허더즈필드의 환호>

맨유가 올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같이 무패를 기록하던 맨체스터 시티는 번리를 3대0으로 잡으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시즌 승격팀인 허더즈필드는 65년만에 맨유에 승리했다.


허더즈필드의 엠블럼을 보면 별이 3개가 있다.

영국 프로 축구 역사상 최초의 리그 3연패( 23-24, 24-25, 25-26 시즌)를 이룩하며 별을 세개나 달았다.

1908년 창단한 허더즈필드는 2차대전 이전까지는 리그 3연패를 하는 등 전성기를 달렸으나, 그 이후에는 암흑기였다. 50년대부터는 주로 2부리그에 머물렀고, 1부리그에서 강등횐 후 4부리그로 추락한 최초의 팀이 되기도 한다.

2004/04 시즌 4부리그인 풋볼리그 2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3부리그로 승격했고, 십여년 후 11/12시즌 2부리그로 승격한다. 12/13시즌 2부리그 19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성공한다.

 

역대급 승격 동화


그리고 역대급 동화를 썼던 2016/17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짓는다. 45년 만. EPL에서는 처음.

25승중 22승이 한 골 차 승리. 득실차를 -2로 마무리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보다 실점이 많은 유일한 승격팀.

약체로 분류되던 특별한 투자도 없었던 허더즈필드의 승격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버금가는 동화로 얘기되고 있다.

선수단 전체 연봉이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연봉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한다. 최고 이적료 지출이 180만 파운드(약27억원)....

하지만 승격을 함으로써 거둔 구단 이익은 최소 1억7천만 파운드!!!!!!!(약 2463억 원) 정도 된다고 한다.

 

EPL 첫 시즌이었던 이번 시즌, 첫 2경기를 모두 이겨버리는 기염을 토해낸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3-0으로 이기고, 뉴캐슬을 1-0으로 이긴다.

(이미지=epl 공홈 캡처)

그리고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총 9경기 3승 3무 3패로 10위를 기록하는 중(10월22일 새벽2시 기준)

 




 

<경기하이라이트>

근성 넘치던 맨유와의 경기.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유효슈팅은 같았다. 아주 효율적인 플레이.

후스코어드, 결승골을기록한 데포이트레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미지=후스코어닷컴)

온 몸을 날리는 수비... 캬......

<경기 막판 한 골을 막아내는 잔카의 수비>

완전 리스펙트. 멋졌다.

맨유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해결해야할 듯.... 외질 오면 되려나?

린델로포의 어이없는 실수는...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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