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던 그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군
최프로's 한 줄
축구협회에 이어 프로축구연맹까지.. 사건이 빵빵 터진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특정 기사를 일부러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했다고 엠스플 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프로축구연맹의 요청으로 네이버가 재배열했다.
해당 기사는 심판에게 뒷돈을 건넨 전북 구단에 프로축구연맹이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는 내용.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네이버 이사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기자 재배치를 부탁했다. 그리고 곧바로 고맙다는 말로 재배치에 성공(?)했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곧 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관련자 처벌과 향후 대책에 대해서고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정확한 물증은 없었지만 네티즌들은 기사나 검색순위를 조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이번에는 정확한 물증이 나온 셈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 9월에도 네이버에 특정인들의 자녀에 대한 비공식적인 혜택 제공에 대해서 사과한 바 있다.
이러다 사과의 아이콘이 되실듯...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기 때문에 조금 더 책임을 갖고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사건은 요즘 열일하고 있는 엠스플뉴스에서 단독 보도했는데, 이승렬과 에이전트의 문제도 엠스플에서 단독 보도! 그러나 그 이후에 아무도 보도하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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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론사들도 좋은 뉴스는 잘 챙겨줬으면 좋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