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당시 원래 히딩크가 구상했던 BEST 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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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당시 원래 히딩크가 구상했던 BEST 11.jpg
  • 최명석
  • 발행 2017.10.17
  • 조회수 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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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에서 3백으로 바꾼게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네


최프로's 한 줄


(히딩크가 직접 발표한 라인업 PPT 라고 한다.)


--설기현-------황선홍------최태욱--
----유상철-------------박지성-----
-------------김남일---------------
--이영표--홍명보--최진철--송종국--
-------------김병지------------

 

-> 이 멤버는 2002년 5월 2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치렀던 평가전의 멤버와 같다.
그날 경기는 2:3으로 패배했지만, 박지성과 설기현이 골을 넣으며 이전 스코틀랜드 4대1, 잉글랜드 1대1 무승부에 이어 달라진 대표팀의 모습의 절정을 보여줬다.

 

우리가 알던 3-4-3을 쓰던 월드컵 멤버와 다른건 4백, 김병지와 최태욱이 있다는 것.

 

히딩크 자서전에 따르면


원래 주전은 최태욱이었는데 월드컵 직전에 부상때문에 훈련을 많이 못했다고 한다. 당시 히딩크가 원하는 축구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압박축구였는데 최태욱은 히딩크가 원하는 수준의 몸을 만들지 못했다고...? 그와중에 이천수와 차두리가 치고 올라와서 최태욱은 월드컵 내내 벤치만 지키다 3-4위 터키전에 20분정도 뛴게 끝.

골키퍼는 김병지가 파라과이전에서 드리블해서 밀렸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 사건 이후로 눈밖에 난건 사실인데 이후에 성실한 태도를 보여서 다시 뽑았고, 월드컵 직전까지 이운재와 김병지 둘 다 실력이 비슷해서 고르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월드컵에서도 번갈아 기용하려고 했는데 월드컵 첫경기에서 이운재 폼이 워낙 좋아서 계속 뛰게 했다고...

 

월드컵 전 치러진 평가전 선발라인업을 살펴보면 포백을 주로 사용했다. 경기중 바꿨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질 않지만...
폴란드전부터는 3백을 가동하게 된다. 어찌됐건 결과적으론 신의 한 수가 된 3백 전환.

 


<한국 vs 이탈리아 16강전 선발>



개인적으론 이 멤버가 가장 좋았다.

정환이형이 체력이 좀 걱정돼 선발하긴 힘들었는데, 황선홍이 부상당하며 선발. 이태리전에 지리면서 뛰어다녀서 골도 넣고...

뭔가 될 팀은 어떻게든 된다는걸 보여줬던 팀.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평생 우려먹을 이런 명장면을 만들어냄.

참고자료: 에펨코리아 by FC Barca,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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