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사생활과 자기관리에 대한 언급&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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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사생활과 자기관리에 대한 언급&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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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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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깔끔. 자기관리 철저. 지느는 성공할 수 밖에 없지


축지라퍼's 한 줄

최보윤 조선일보 기자
<박지성, 제2의 '돌부처'...?>
(2009년 글)


시계 바늘을 좀 더 과거로 돌려볼까 합니다. 2006년쯤이던가. 잠시 입국한 적이 있었는데요. 워낙 개인 시간이 부족한 터였지만 그래도 대표팀에서 그가 무척이나 믿고 따르던 김대업 주무를(아, 지금은 주무직을 떠났다고 하죠) 만나는 건 거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원래 한번 마음을 터놓고 지내면 의리는 지키는 스타일이라고 하죠. 한번 말문(?)을 트면 몇 시간이고 시간 가는 지 모르고 이야기 한다고요. 그 분과 만나는 날도 그랬다고 합니다. 어느 식당에, 어느 자리까지 지정해서 예약해 달라고요. 사람들의 시야에 거의 띄지 않는 사각지대를 선호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연인들을 위해 창가가 잘 보이는 자리 라던가, 가장 로맨틱해 보이는 곳으로 골라주세요’라며 자리 예약을 하는 일반적인 경우를 못 본 건 아니지만, ‘사각 지대로 잡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좀... 너무 그 당시 박지성스러웠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도 한때 ‘유흥 업장’과 친해질 뻔 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한 지 얼마 안됐을 즈음 그를 전담했던 매니저 덕(?)이었는데요. 그 당시 기자들 사이에선 ‘오렌지 매니저’라는 별명이 붙었던 분입니다.(지금은 물론 그 분이 아닙니다~) 역시나 성실했었고, 예전부터 박지성을 잘 알고 있었고, 착한 편이었는데 그런 별명이 붙었던 건, ‘핫(hot)’한 곳의 정보를 재빨리 습득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고나 할까. 한국에 올 때면 그가 ‘코스’로 놀 거리를 준비해준다고 해서 유명했지요. 그래서 ‘대체 어디서 놀길래..’가 몇몇 귀 밝은 사람들을 자극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 박지성이 어디가겠습니까. 당시 부모님이 주신 용돈은 ‘50만원’ 정도. “얘들아 형이 다 낼게! 맘대로 먹어”라고 큰 소리 치기엔 그 당시 장소나, 그 동네 가격대나 모든 게 만만치 않았던 것이죠. ‘되는대로’ ‘마구’라는 단어와 별로 친하지 않았던 박지성은 너무나 간단하게 “그런 화려한 코스 필요 없으니 그냥 친구들과 조용하게 놀 수 있게”라고 말했다고 하죠. 20대 피 끓는 청춘이니 정말 미친 척 하고 눈 딱 감고 놀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의 유흥 생활에 관한 에피소드는 그냥 그렇게 잊혀지나 했더니, 얼마 전 또 들려왔습니다. 스포츠계를 떠나 다른 부서로 옮기면 ‘빠이빠이’가 되는 줄 알았건만 역시나 사회라는 것이, 요즘은 더더군다나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세상이 되고 있어서 저절로 들리게 되더군요.

영화 쪽에 계신 분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데 그분이 갑자기 박지성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그 친구 대단하던데? 연예인 만날 수 있었는데도 반응 시큰둥 하다고. 왜 스포츠 선수들은 연예인들하고 결혼도 많이 하고 그러잖아. 도대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 거야.”

http://blog.chosun.com/bbo13130/3967109
http://cafe.daum.net/WorldcupLove/Knj/189285


이을용이 말하는 22살 박지성
(2002 월드컵 당시)


박지성은 말 그대로 ‘숙맥’이었다. 막내이다보니 운동만 했고 정말 착했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아 나랑 남일이가 ‘빠꾸’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뭔 뜻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재미로 그렇게 불렀다. 당시 술 한잔만 먹이면 얼굴이 빨개졌는 데, 지금은 어떤지….

출처


“나랑 남일이가 지성이한테 장난을 많이 걸었죠. 이불 속에 가둬서 꼼짝달싹 못하게 짓궂은 장난을 많이 쳤어요. 그러면 지성이는 삐쳐서 자기 방으로 갔고, 그러면 달래준 뒤 또 장난치고 그러면서 친해졌어요. 참 착하고 성실히 운동만 했어요.”

출처


에이전트 박현준씨가 말하는 박지성
(2002년 2~10월, 2006년 6월~2007년 6월)


일본 네덜란드 영국을 거치는 동안 옆에서 본 박지성의 가장 큰 특징은 ‘한결같음’이다. 그 사이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사생활은 스님처럼 절제돼 있고 유명해졌다고 거만해지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스런 마음이 들 정도다. 요즘도 이따금 통화하지만 2002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박지성만큼 에이전트를 편하게 하는 선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축구에 전념할 뿐 요구사항이 전혀 없다. 공적인 일에는 사적인 감정을 전혀 섞지 않는다. 박지성이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때 마음이 아팠다. 얼마 후 전화를 해 “그냥 그럴 수도 있죠. 할 수 없는 거죠”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었다.

발췌
스포츠서울 기사 <릴레이응원> 박현준 전 팀장
"독종 박지성, 결승전 골 넣는다"


에이전트 김정수씨가 말하는 박지성


"워낙 철두철미한 성격이라 걱정은 없습니다. 옆에서 무어라 이야기를 안 해도 본인이 가장 생각이 많고, 그 누구보다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응원 메시지를 전해줘야 할 지 모르겠네요.(웃음)

다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마도 주장이라는 책임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이야기를 나눠봐도 주장이라서 더 긴장이 된다거나,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절대로 그런 모습을 밖으로 티를 내는 선수도 아니고요. 하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왜 부담이 안 되겠나' 싶어요. 막내일 때는 그저 형들이 이끄는 대로 하면 됐지만 이제는 행동 하나, 하나가 후배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합니다.

또 막상 결과가 안 좋으면 주장이기 때문에 비난도 많이 받겠지만 그런 부분들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그저 편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지인으로서의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번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두 어깨에 올려진 짐들을 내려놓고 어느 정도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완벽주의자이다보니 그러기는 힘들겠지만 이제 조금은 편하게 지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췌


안정환이 말하는 박지성
(2016년 5월)


"살면서 누구를 부러워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성이는 부러웠다. 맨유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를 많이 알렸고 후배들이 박지성처럼 나갈 수 있는 길을 터줬다."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성이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생활을 했다. 그리고 성공해야하는 생활을 했다."

http://sports.news.naver.com/k_league/news/read.nhn?oid=421&aid=0002066232

이청용이 말하는 박지성


인간 박지성은 정말 재미없게 사시는 것 같아요. 오로지 축구 위주로 사시기 때문에 그게 전부기 때문에 지루한 삶을 사시는 거 같아요.

http://sports.news.naver.com/worldfootball/news/read.nhn?oid=096&aid=000010128

기성용이 말하는 박지성


?SBS '힐링캠프'에서 기성용은 해외 이적 후 박지성, 차두리, 이영표 선배 들을 보면서 “저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축구선수로는 닮고 싶지만, 모든 것을 절제하고 사는 것은 나에게 힘들다.”고 말했다.

"지성이형은 정말 슈퍼스타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짊어지고 가야되는 사람인데 나도 이정돈데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렇게는 살고싶지 않다라고 청용이랑 얘기를 했었어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34869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조원희가 말하는 박지성


괜히 훈련하다가도 제가 이상한 표정 나오거나하면 ‘나중에 이 사진 또 돌아다닐거야’ 그러면서 골탕먹이기나 좋아하고 말이야. (웃음) 좀 외로운 사람이예요. (웃음)
지성이 형이 잘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성이 정말 좋아요. 진짜 착해요. 그 사람은 착해서 잘 되는거예요. 생활 태도도 좋구요. (중략) 아무튼 옆에서 보면,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예요. 인격적으로나 생활하는 면에서나.

출처
네이트 스포츠 <스타 인터뷰>
'도전자' 조원희, EPL과 박지성을 말하다


여성 중앙 맨체스터에서
7박8일 박지성 최전방 관찰기


박지성에게 지갑 안을 보여 달라고 했더니 6∼7년은 족히 썼을 법한 낡은 지갑을 꺼내 들었다. 지갑 안에는 60파운드(약 12만원)가 들어 있었다. 신용카드 2개와 도핑테스트센터 출입증이 고작이었다. 흥미로운 걸 기대했던 기자의 표정을 알아차린 듯 그는 “별것이 없어 솔직히 실망했죠?”라면서 웃었다. (중략)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정경호 선수(강원)는 “오랜만에 만나 식당을 찾았는데 지성이가 비싼 곳에는 가지 말자고 하더라. 경제도 어려운데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면서 조심스러워했다”고 귀띔했다.

아닌 게 아니라 박지성은 검소함이 몸에 뱄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전지훈련 할 때였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영국에 처음 온 후배들이 숙소에서 몇 분 통화하지 않았는데도 엄청나게 청구된 국제 전화비에 놀라자 박지성은 중국 상점에서 저렴하게 파는 국제 전화 카드 사용법을 알려줬다. 10파운드(2만원)에 국제 전화 200분을 걸 수 있는 카드를 받아든 후배들은 박지성의 알뜰함에 혀를 내둘렀을 정도.

그는 아직도 네덜란드의 에이트호번에서 뛸 때 선물받은 티셔츠를 잘 입고 다닌다. 고급 브랜드의 옷보다는 편한 캐주얼을 즐긴다. 종종 맨체스터 시내의 쇼핑센터로 옷을 사러 가기도 한다. 그때마다 쇼핑 시간이 한참 걸린다. 마치 아줌마들처럼 모든 옷가게를 둘러본 후에야 비로소 자신이 구입할 옷을 선택하고 지갑에서 돈을 빼든다. 그는 어려서부터 검소한 부모님을 보면서 생활해서인지 물건 하나를 사도 이것저것 꼼꼼히 살피고 구입하는 편이다. 한번은 향수를 사러 나갔다가 1시간 넘게 이 향, 저 향 다 맡아본 후 구입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향수가 아니라 애프터 셰이브 로션이었던 적도 있다. 이를 지켜본 아버지가 한바탕 웃으면서 놀려대는 통에 그도 덩달아 웃고 말았단다.

“풍족하게 살지는 못했어도 돈을 좇지는 않았어요.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돈은 크게 문제되지 않더라고요.”

 

교토 시절 (20대 초) 일본에서 함께 생활한
김익수 교수(당시 나고야대 박사 과정)


휴가기간 중에도 아침 저녁으로 박지성은 개인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심지어 온천에서조차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근육이 잘 풀린다면서 온천물 안에서도 스트레칭에 여념이 없었다.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그의 태도에 필자는 "저녁에 맥주 한 잔 어때?"라는 말조차 꺼낼 수가 없었다.

박지성이 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필자가 본 그는 참으로 알뜰했다. 그도 그럴 것이 팀식당에서 먹고, 숙소에서 자고 입는 것이 모두 해결된 상태에서 따로 돈을 쓸 데가 거의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중략)
실제로 그 당시 박지성의 한 달 용돈은 4만엔(40만원)을 넘지 않았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는 대단한 것이었다. 어릴 때 가정환경이 너무나 불우했던 관계로 축구화 한 켤레 제대로 사서 신어보지 못한 설움이 남긴 알뜰정신 배여 있는 듯 했다. 그럭저럭 박지성의 첫 휴가는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출처
김익수의 한일축구 뜯어보기
교토의 영원한 축구황제 박지성


맨유 시절 영어선생님
박양선씨가 말하는 박지성


“제가 박지성이란 선수와 일을 하게 된 게 영광이죠. 그는 언론에 알려진 대로 실제 생활도 모범생이에요. 단 한 번도 구단을 난처하게 만든 적도 없고, 구단에서 뭘 요구해도 제일 먼저 제출하는 스타일입니다. 6년간 그를 가까이 지켜보면서, 맨유에서 박지성이란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를 좋아하고 인정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어요.”

“제 주변에서도 이런저런 소문들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누구누구랑 사귄다는 데 맞느냐 틀리느냐 하는 내용들이죠.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종종 소개팅을 하긴 하는데, 아직 제대로 된 인연을 못 만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일단 사귀어보라고 말해줘요. 사귀어봐야 필이 오는지, 안 오는지를 알 수 있지 않느냐면서요. 그런데 그런 상황까지 가는 게 힘들대요. 가만 보면 박지성 선수한테는 연애가 축구보다 더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요.”

지금은 어머니가 함께 계시지만, 혼자 지낼 때는 요리하는 걸 즐기는 남자로 변신한다. 박지성이 해준 음식을 직접 먹어본 영어 선생님은 “박지성 선수의 요리를 먹어본 뒤론 그한테 어떤 음식을 해줄 수 없게 됐다”면서 “특별한 요리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을 잘 끓이는데, 어머니가 해주신 손 맛 이상의 맛을 낸다. 한 마디로 ‘엄마표’ 음식을 아주 잘 만든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ilyo.co.kr/?ac=print&entry_id=41248


?<네덜란드 일기>
(2003~04년 연재)를 편집한
이영미 기자가 쓴 기사들


2005년 기사

박지성이 다른 선수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는 무명이나 다름없던 올림픽 대표팀 시절부터 2002 월드컵을 거쳐 ‘맨유맨’으로 고속 성장한 지금까지 순박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사실 박지성은 기자들에게 그다지 친근감을 주는 선수는 아니다. 자신의 인터뷰 스타일을 메이저리그의 김병현 선수와 비교한 적도 있다. 선수한테 무례한 태도를 취하거나 매너 없이 접근하는 기자에게 박지성은 결코 편한 표정을 지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그와 많은 얘기를 나눈 기자들은 뜻밖의 순진함과 당돌함, 그러면서도 기자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똑부러지게 자기주장을 펴는 모습에 오히려 묘한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다.

http://shindonga.donga.com/3/all/13/104676/8


2011년 기사

-박지성 선수와 인터뷰를 하다 보면, 사람이 정말 반듯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주 가끔 그 반듯함을 깨고 싶은 유혹은 없었어요?

"겁쟁이라서 그래요. 겁이 많다 보니까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의 파장을 견뎌낼 자신이 없는 거예요. 과연 그런 일이 벌어진 후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고요. 제가 이상한 상황에 내몰릴 경우 그 후폭풍이 얼마나 클 지 잘 알기 때문에, 그걸 감당할 용기가 안 나요. 저도 인간이거든요. 실수를 안 하고 살 수가 없어요. 그 실수가 노출되지 않아서일뿐, 저도 실수하고 살아요. 그러나 그게 노출이 되는 경우는 제가 의도치 않은 실수를 했느냐, 아니면 안 할 수도 있는 실수를 저질렀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굳이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해서 평생 그 후폭풍을 감당하고 산다는 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아직도,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불편해요?

"그건 잘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운동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그 관심들이 조금씩 줄어들겠죠. 지금은 그 관심이 줄어들 거란 기대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웃음)."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380&aid=0000000032

2004년 기사

술 한 잔에 얼굴이 벌게지는 ‘순진남’이지만 이런저런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고 사는 신세대이기도 하다. 중국과 태국 요리를 적절히 섞은 맛난 음식을 안주 삼아 일본의 전통술 ‘사케’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솔직히 기자가 주기보단 받은 잔이 더 많다) 박지성의 다양한 ‘추억거리’들을 들어본다.

박지성은 유독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웬만큼 친해지지 않고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법이 없다. <일요신문>에 박지성의 ‘천방지축 네덜란드 일기’를 1년 넘게 연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도 박지성의 낯가림으로 인한 소극적인 자기 표현이었다. 그래도 일기가 중반으로 넘어서면서부턴 표현 문장도 길어지고 약간의 유머와 재치있는 어구들이 첨가돼 조금은 쉽게 갈 수 있었다.

http://ilyo.co.kr/?ac=print&entry_id=16306


에이전트 김정일씨가 말하는 박지성


"효자, 모범생, 애늙은이…." 박지성에 대한 키워드다. 비하인드 스토리 좀 들어 보려고 에이전트에게 물었더니 대뜸 되돌아오는 말이 "아시잖아요. 지성이 생활이 단조로움 그 자체라…"고 한다. 김 빠지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세계적 "축구스타"로 우뚝선 닭띠 청년 박지성은 어찌 보면 그래서 축구를 잘 하는지도 모른다. 외아들인 박지성과 형 동생 사이처럼 지내며 일을 돌봐주고 있는 김정일 (FS 풋볼 솔루션사) 팀장은 박지성을 "단편적이다"는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 뒤집어 말하면 "다른 생각 안하고 축구에만 집중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김 팀장은 "경기 후 근황이 궁금해 전화를 걸어보면 정해진 1, 2, 3번 대답이 있다"면서 "책 읽는다. 인터넷 한다. TV 본다" 등 세 답변으로 요약된다고 박지성의 생활을 설명했다.

출처


박지성 선수 <룸살롱 논란> 관련 기자님 피드백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41720


박지성 룸살롱 논란, 당시 일기 담당자가 말하는 진실과 오해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546309

전문 출처
락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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