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보다 더 빨리 발롱도르를 받을 것 같은 98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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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보다 더 빨리 발롱도르를 받을 것 같은 98년생
  • 최명석
  • 발행 2017.09.28
  • 조회수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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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기립박수를 받을만 했다


최프로's 한 줄

기립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98년생 소년은 기죽지 않았고, 교체되어 나가면서도 실망하지 않았다. 78분동안 충분히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음바페 vs 뮌헨 하이라이트>

 

불화설로 시끄러웠던 네이마르와 카바니 사이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경기장에서 두 선수는 서로 포옹하고 손을 잡았지만, 음바페는 보이지 않게 양쪽을 오가며 윤활유 역할을 했다.

음바페는 욕심부리지 않고 카바니와 네이마르에게 적절하게 패스를 해줬다. 이런 모습을 본 홈 팬들도 기립박수로 보내줬다.

 

<에메리 감독의 실패한(것으로 보이는) 이 생일잔치 작전의 사진도 음바페가 올렸다.>


 

경기후 트위터에 올린 사진


 

음바페는 경기 후 프랑스 카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다.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위대한 팀을 강대로 훌륭한 경기를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냈다."

"교체 되는 게 좋은 선수가 어디있나, 하지만 경기 시간을 주는 것은 감독의 일"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크... 근본

경기를 보는 내내 모든걸 갖고 있지만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성숙한 선수의 모습을 봤다.

마치 슬램덩크의 서태웅이 정우성과의 대결에서 패스의 중요성을 깨닳은 것처럼.(윤대협이 일깨워줬지..)

네이마르가 1대1에서 최고라면 음바페는 패스까지할 줄 아는 서태웅...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면 욕심 부리지 않고 팀을 위해 패스를 할 줄 아는 선수. 그게 최고인듯.

오늘 음바페는 그랬다.

 

아마도 메날두 시대 이후에 발롱도르를 가장 먼저 받는건 네이마르가 아니라 음바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특히 발바닥 드리블로 알라바를 지리게 만들었던 순간은 제2의 앙리를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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