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승우가 세리에A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프로's 한 줄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간이었다.
국뽕을 빼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충분히 할만하다는 생각.
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베로나의 홈구장인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세리에A 6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승우가 투입되기 전 경기는 이미 0-3으로 기울어져있는 상황.
<이승우 라치오전 주요장면>
후반 70분 마티아 발로티와 교체해 들어간 이승우는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후반 73분에는 첫 파울을 얻어냈고, 후반 78분에는 첫 슈팅도 기록했다.
긴장한 탓인지 몸에 잔뜩 힘이들어간 상태. 공이 하늘로 치솟은 후에 소리를 지르며 아쉬워 하는 모습이 딱 악바리 이승우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후반 80분에는 2대1을 통해서 날카로운 크로스!!! ' 오우.. 여기서 감탄.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였다.'
이승우는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볼터치를 이어갔다.
수비가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감독도 이승우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거란 생각보단 첫 출전이니 적응을 위해서 내보낸 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잘했다는 생각을 할듯?'
<베로나 선수 평점>
이승우는 슈팅 1개와 키패스 1개, 볼터치 22개, 패스성공율 81.8% 를 기록하며 후스코어드 평점 6.4를 받았다.
공격수 중에는 가장 높은 평점이었고 팀 전체에서도 브루노 수쿨리니(7.3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가능성을 넘어 충분히 통할만한 실력을 보였다. 다음 경기는 선발로 나와도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다른 공격진들에 비해 이승우의 움직임이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