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선보였던 노망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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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선보였던 노망주들
  • 최명석
  • 발행 2017.09.06
  • 조회수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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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염기훈이 MOM이냐ㅋㅋㅋ내가 팩트로 말해준다..


최프로's 한 줄

퍼펙트....

(이미지=인스티즈)

신태용호에 뽑힌 노망주들, 이동국(38, 전북 현대), 염기훈(34, 수원 삼성), 이근호(32, 강원FC)

지난 이란전 이동국과 이근호가 벤치에 앉아 두 손을 부여잡고 간절해하는 모습을 봤다. 염기훈은 몸풀었는데 나오진 못해 아쉬웠다.

우즈베키스탄 전에는 이근호가 선발출장했고, 63분에는 권창훈을 대신해 염기훈이, 78분에는 이동국이 염기훈을 대신해 투입됐다.

확실히 이동국과 염기훈이 들어간 이후에 많은 찬스가 만들어졌다. 골대는 정말 안습ㅠ

염기훈의 크로스는 완벽했다.

이동국이 비록 골을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공간창출을 했기에 슈팅을 할 기회도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알 듯 0대0 무승부.

(경기 후 이동국 인터뷰)

- 이동국 :
"좀 더 기분 좋게 월드컵을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었어야 하는데 못넣어 아쉽고, 경기 끝나고 보니 아쉬운점이 많다. 결과적으론 본선 티켓을 땄기 때문에 만족하겠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로 못만들어 앞으로 풀어야 될 과제라 생각하고, 결정력 훈련을 많이해야..."

"월드컵 본선에 대한 생각은 아직 없다. 내제 역할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는 것이 제 역할이기 때문에,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티켓을 따서 가게되서 기쁘다."

- 이근호(일간 스포츠 인터뷰 참고)
"공격수들이 보완해야 한다. 후반에 들어온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 반전을 시켜줬다. 조 더 집중해야 한다. 다들 부담을 덜어야 할 것 같다. 골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 염기훈(일간 스포츠 인터뷰 참고)
Q: 어린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없는 게 보였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어린 선수들이 실력 있는 것은 맞다. 다만 경기 운영이나 경기장 안에서 한발짝 더 뛰는 모습 그런 것들이 부족해보였다. 베테랑들이 경기장 안에서 그렇게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좀처럼 뛸 기회가 없었다. 내가 대표팀에서 뛸 때 지성이형, 영표형에게 배운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말을 해야할 지 고민도 많이 됐는데 본선에 진출했으니 하겠다. 선수들이 볼을 예쁘게 찬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팀이란 건 소속팀에서 하듯이 뛰면 안된다. 간절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나도 그렇게 배웠다."

염기훈은 플레이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서도 퍼펙트했다.

세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고참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어느 팀이든 중심을 잡아줄 고참들이 필요하다. 이동국, 염기훈, 이근호 등의 선수들이 그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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