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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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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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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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 대한 평가는 최소 한시즌이 끝나고 하면 안될까?


축지라퍼's 한 줄


2006년 여름 첼시FC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세브첸코를 영입하는 것에 강한 욕심을 드러냈고, 약 500억 정도로 추산되는 거액의 이적료와 쉐브첸코를 영입한다.


영입 후 공식 경기인 FA 커뮤니티실드(정확히 말하자면 전신인 차리티실드)에서 리버풀과 경기를 치뤘다.


오자마자 첫 경기에서 골을 삽입한 그는 역시 쉐브첸코라는 말을 들었으나, 부상을 겪으며 컨디션이 떨어졌고, 같은 자리 경쟁자인 드록바가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이며 선전했다.

드록바는 당연히 기대를 받으며 확고한 주전 자리를 지켜나갔고, 쉐브첸코는 연거푸 부진과 부상을 오가며 벤치를 달궜다.


(06/07~07/08 리그 47경기 9골)

리그 보다 중요도가 낮은 FA컵에 등장해 골을 넣자 일부 팬들은 '컵첸코'라 놀리기도 했다.

(출처 -나무위키-)

사실 그냥 이런 '예'가 있다고 말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조금 사족을 붙이겠다.

쉐브첸코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리그 전에 열리는 경기는 어떤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첼시와 모라타의 팬은 아니지만(난 내가 뛰고있는 아마추어클럽의 열렬한 팬이다) 축구 페이스북 페이지(야축동 포함)와 축구 커뮤니티에서 무한 조롱과 욕을 먹고 있는 모라타가 조금 안쓰럽다. 물론 프리시즌 루카쿠처럼(?) 꽤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고해서 '무한 빨기'를 시전하는 것도 세브첸코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섣부른 판단이다.

그러나 선수가 받아들이기에도 그렇고 누구의 팬도 아닌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그렇고, 선플과 악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모라타와 루카쿠가 한글로 된 댓글을 보지는 않겠고, 조롱과 욕이 쓰여진 댓글에 실소 띄우겠지만 말이다.

여기까지가 아주 극히 개인적은 '축지라퍼'의 의견이다. 이 의견은 야축동 페이지와 전혀 상관이 없다.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 마디 하고싶거나 굳이 악플을 달고 싶다면 '축지라퍼' 페이지로 메시지 주길 바란다. 브로들의 의견은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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