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의 대명사 카사노, 은퇴도 장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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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의 대명사 카사노, 은퇴도 장난질?!
  • 최명석
  • 발행 2017.07.25
  • 조회수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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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겠다. 다시 복귀 하겠다. 축구계를 떠나겠다. 아니다 다시....-_-;;

수많은 악동을 봤고 수많은 선수들의 은퇴를 봤지만, 열흘만에 은퇴와 복귀를 두 번 반복하는 선수는 처음이다.

역시 그 명성.. 어디 가지 않는구나. 악동의 대명사 카사노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토니오 카사노(35·이탈리아)가 결국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언제 또 다시 번복할지 모를일... 왜그러는건지;;;




 


카사노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세리에A 베로나와 입단했다.

그런데 갑자기 17일에는 은퇴하겠다고 말해 사람들을 놀래켰다.

그리고 몇시간 지나지 않아(18일) 다시 마음이 바꼈다며 잔류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연 카사노는, "너무 지치고 약해진 순간에 감독 등을 만나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가족이 그리웠는데 구단이 가족을 불러줬고, 가족들의 말에 마음이 바꼈다"며 은퇴를 번복했다.

그리고 또 며칠이 흘러, 24일에는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후 다시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카사노 부인, 마르시알리스 인스타그램




?? #viamo

CAROLINA MARCIALIS ????(@carolinamarcialis)님의 공유 게시물님,


아내 마르시알리스가 sns를 통해 카사노가 베로나 구단을 떠나는 것은 맞지만 은퇴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하며,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사노는 몇 시간 뒤 은퇴하겠다고 다시 말했다.

카사노는 “아내의 말과 정반대로 내 미래를 깨끗이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베로나 시와 모든 팬들, 마우리시오 세티 대통령, 필리포 푸스코 스포츠국장, 파비오 페치아 감독, 동료나 의료진, 코칭스태프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35세 남자에게 삶을 이끌 등불, 그리고 이 순간 내가 최우선 순위로 여기는것은 아이들과 아내 곁에 머무르겠다는 것”이란 시적표현까지... 왜이러지;;;;




 


타고난 재능은 역대급이었지만, 멘탈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떠돌아 다녔던 카사노....


안토니오 카사노는 AS로마, 인터밀란,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의 명문 클럽을 돌아다니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재능만 인정받았다. 발로텔리의 어른버전....


뭐 자기가 좋으면 된거니깐 뭐라 할 순 없지만, 정말 아까운 재능이 이렇게 떠나간다.

"행복했다면 ㅇㅋ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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