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때문에 실력이 저평가 받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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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때문에 실력이 저평가 받은 선수
  • 최명석
  • 발행 2017.06.29
  • 조회수 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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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진짜 잘생기긴 했다.

 



 


하나만 더 보고 본론으로...

 



 


미친 외모....

본론으로 들어가서.

히트맵으로 비교해보면 딱 표시가 난다.

위는 AC 밀란 시절 베컴, 아래는 맨유의 박지성

 

베컴하면 뛰기 싫어서 택배 크로스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보면 정말 많이 뛰어 다닌다.



 


맨유 시절에는 활동량이 가장 많았던 선수 중에 한명이었다. 원래는 속도가 엄청 빨랐는데 오른발을 갈고 닦으며 먼 거리에서도 완벽한 패스를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안뛰어도 되는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음.

전성기 맨유 시절에는 리그 경기당 평균 뛴 거리가 14km라는 말도 안 되는 활동량을 기록했던 적도 있다.



 


2002년 월드컵 지역예선 최종전 대 그리스전에서는 팀 동료들이 시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할 때 무려 16.1km를 뛰면서 코너킥 어시스트에 이어 95분에 극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견인, 거의 혼자 힘으로 팀을 월드컵으로 보내다시피 했다.


 


그의 활동량은 당시 세계 축구계에서도 상위 2~3%내에 들수 있는 최상위권이다. 때문에 베컴이 뛰던 당시 맨유 역습을 보면 베컴이 킥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패스 주자마자 공간을 찾아 뛰어들어가며 다시 받고 패스하는 역습시 윙어 플레이의 정석같은(평소 잘못 알려진 베컴의 플레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밀란시절 선수생활 전성기는 지났다고 봐도 되는 시점 + 부상의 여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에 하등 밀리지 않는 활동량을 보여줌.

당시 밀란의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은 미드필더로서 투쟁심, 활동량, 수비력, 축구지능, 킥력 등 미드필더에 필요한 모든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맨유에서 플레이 스타일을 한정짓는 바람에 재능만큼 꽃피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페셜 하이라이트만 보고 선수를 평가하는게 이렇게 위험합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느낀다.

외모도 저평가가 아닐까... 너무 잘 생겼는데?..... 목소리 빼고 다 가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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