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의리의 사나이 말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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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의리의 사나이 말컹
  • 최명석
  • 발행 2017.06.23
  • 조회수 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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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말컹이 최근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엄청난 제안이 들어왔음에도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미지=경남FC)

마르쿠스 비니시우스 아마라우 아우베스(포르투갈어: Marcos Vinicius Amaral Alves, 1994년 6월 17일 ~ )는 마르캉(Marcao)으로 불리는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이며,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K리그 등록명은 말컹이다. 현재 경남FC 소속이다. 2017년 초 임대이적했으나 뛰어난 활약으로 5월 완전 이적했다.

말컹은 현재 17경기 1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경남의 무패(12승5무) 행진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은 현재 승점 41점으로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이적해온 말컹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이후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6cm의 큰 키에 유연성과 득점력, 주력과 발
빝 기술도 좋다는 평을 받는 훌륭한 스트라이커다.

말컹은 18세때 축구를 시작해 고작 약 6년 정도밖에 축구를 하지 않았다. 타고난 진주였던 샘.

 

(이미지=경남FC)

경남에서 활약이 알려지자 여러 클럽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는 엄청난 제안을 했다고 인터풋볼은 전했다.

너무 큰 제안이라 경남 측도 만족할만했고, 이에 본인에게 의사를 물어봤다. 하지만 말컹은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나에겐 큰 금액이다. 조국에 있는 가족들도 좋아할 일이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너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나는 지금 경남의 축구가 너무 좋다. 김종부 감독님을 포함해 코치진에게 더 배우고 싶다." - 말컹

그리고 말컹은 "이번 시즌 목표는 오로지 경남이다. 경남을 우승시키고, 나 또한 득점왕을 하고 싶다. 그 이후 경남에 더 큰 금액을 안겨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이번 시즌 경남의 승격을 돕고, 비싼 몸값을 남겨 경남과 선수 본인에게 윈윈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정말 이런 의리, 돈만보고 시즌 중간에 이적하는 선수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한번쯤 생각해볼 사건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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