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마음고생이 심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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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마음고생이 심한 선수
  • 최명석
  • 발행 2017.06.18
  • 조회수 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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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계속 남들과 비교당하는 나바스.. 속상해서 울기도 했다고..

데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수년동안 계속 되면서, 주전 골키퍼였지만 항상 데헤아와 비교당함.

실제로 이적 직전까지 갔던 사이...

그 이후엔 쿠르투아... 데헤아가 안되니깐 쿠르투아로...
루머가 끊이질 않았던.. 불안한 레알의 골리자리. 불쌍한 나바스 ㅠ

그런데 이번엔.. 하..........급식이....

돈나룸마의 재계약 거부로 유력한 행선지가 레알 마드리드로 점쳐지면서 열심히 하고 있던 나바스는 또 경쟁자를 만남.

ㅠㅠ

현재, 그리고 몇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던 선수는 바로

(물론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안 될 몇몇 선수들도 가슴이 아프지만 ㅠ 특정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오랜시간 비교되는건 정말 힘들듯...)

 

케일로르 안토니오 나바스 감보아.


레알마드리드 No.1 골키퍼


1986년 12월 15일생, 코스타리카 출신, 185cm, 75kg
레알마드리드(2014년~)


아무도 예상치 못했지만, 브라질 월드컵 이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 현재 카시야스의 후계자로 활약중


 


키가 큰편은 아니지만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뛰어난 판단력은 세계 최고. 상대팀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는 게 장점.
(물론 킥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음)

월드컵 야신상 후보에 빛나는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왔지만,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크.. 마인드가 좋은듯.
"주전이든 후보든 내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 "신이 그렇게 바랄 때가 오면 주전 자리에 서게 될 것"

흔들리는 카시야스 덕분에 가끔 나왔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속 벤치신세...



 


그러다 2015/16시즌부터 고통이 시작된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는 루머가 시작됨.


 


루머와는 달리 2015/16시즌 카시야스가 떠나면서 레알의 골문을 맡게 된다. 그때부터 MR.세이브(팀 동료들이 붙여줬다는 별명)로 불린다.
물론 그 전,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나바스+현금에 데헤아를 노린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서류 문제로 이적이 무산.
자세한 사건 내막은 ->?(다시 보는 데헤아 팩스 사건 ㅎㄷㄷ)

어찌됐든 나바스는 잔류하게 됐고, 골문을 지키게 됐으나 레알 수뇌부에 이용당했다는 사실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아내옆에서 눈물도 흘렸다고..ㅠ


"8월 31일은 내 선수 경력 최악의 하루였다. 아내 곁에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다. 짐 가방도 없이 공항까지 가야 했다. 나도 사람인데 인내심이 폭발했다. 모든 상처가 아프지만 마음의 상처가 가장 낫기 어렵다"
"레알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내심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레알은 내 꿈의 팀이고 아내도 잔류를 원했다. 잔류가 확정된 뒤에 동료들이 기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이겨냈다. 현재에 집중하려고 한다" - 나바스


아무튼 개막 후 3연속 무실점 기록.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로 30년만에 나온 기록을 세움.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관계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짐.

"작년에도 케일로르가 주전으로 뛰었다면 우리는 분명 하나라도 우승했을거야!"라고 파티중 누군가 그랬다고함. 그래서 나바스가 뭉클했었다고...

라모스가 엄청 챙겨줌


그런데 페레즈는 계속 데헤아를 원했고, 안되면 쿠르투아까지 데려올 생각을 함.

스페인 ‘AS’는 “레알이 쿠르투아를 주시하고 있다. 첼시의 골키퍼 쿠르투아는 레알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있고, 나바스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시즌을 마친 후 새로운 골키퍼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엄청난 활약속에 팬과 선수들이 모두 나바스를 좋아하기에 데헤아 영입을 철회하기로 하고 나바스와 장기계약 한다는 소문이 퍼짐.

2016/17시즌, 초중반에 기복으로 슬럼프가 찾아옴.
역시 귀신같이 영입 링크가 뜸. 이번엔 쿠르투아. 물론 폼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옹호하는 팬들도 많이 생겼음.

하지만 후반기에는 다시 절정의 기량을 회복했다. 그리고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큰 역할을 함.



 


그렇게 좋은 시절이 시작되나 싶었으나, 이번엔 AC밀란의 신성 돈나룸마.

어린 나이에 AC밀란의 주전자리를 꿰차고 나이에 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돈나룸마. 만약 영입한다면 최소 10년간 골키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나바스에 비해서 키도 크고 잘생김. (망할 외모지상주의)

과연 돈나룸마를 이번에 영입할 것 인지 아닌지는 지켜봐야 할듯.

나바스의 계약은 2020년까지.



 


라 리가 웹툰을 그리는 칼카나마는 쿠르트와보다 나바스를 높게 쳤고, 한준희 해설위원 역시 원투펀치에서 라리가 최고의 키퍼로 나바스를 꼽은 적이 있다.

나도 나바스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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